2002년 소녀혁명 우테나(少女革命ウテナ)세미나 발표자

블로거들

듀얼리스트 그들의 혁명에 관하여

소녀혁명 우테나(少女革命ウテナ)세미나 발제문

영원, 디적, 빛나는 것, 세계를 혁명하는 힘

듀얼리스트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손에 넣기 위해, 그리고 자신의 알을 깨고 세계를 혁명하기위해 결투해 왔다. 그러나 결국 듀얼리스트들 중 최종적으로 '혁명'이라는 이름의 결투에 도달 할 수 있었던 것은 우테나 뿐이였다. 언뜻 보기엔 우테나야 말로 디오스의 힘을 손에 넣어, 세께를 혁명하는 일에는 흥미가 없었던것 처럼 보엿음에도 말이다.

어재서 우테나 만이 혁명에 이응 수 있는가.

다른 듀얼 리스트 들과 우테나 사이에는 무슨 차이가 있었을까

장미의 신부의 눈에 비치는 그들의 용방은 어던것이였는가.

"그 아이도 영원을 원하다고 말했다...."(9화 사이온지)

사이온지는 영원을 바랬다. 다들 알다시피 그가 그런 생각을 갖게 된 것은 어릴 적 토가와 함께 겪었던 모종의 사건 때문이였다. 비가 내리던 어느날 밤, 두 사람은 영원을 부정하며 관속에 누워있는, 하지만 그 누구보다 영원을 갈구 하는 어느 소녀를 만났다. 결국 사이온지는 그녀를 구할 방법을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다음날 그녀는 관밖에 나와 있었고, 사이온지는 분명 토가가 그녀에게 영원을 보여준 것이라 확신하며 라이벌의식을 활활 불태운다. 그전부터도 그랬겠지만, 토가를 앞서고 싶은 그의 강렬한 열망은 이때 결정적으로 불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단 한번 사이온지의 회상으로 나온 안시의 말

"언젠가 하늘에 떠 있는 저 성으로 가고 싶어요, 저성에는 영원한 것이 있을 거에요"(9화에서 안시)

장미의 신부는 약혼자의 거울이며 약혼해 있는 동안 그녀는 듀얼리스트가 원하는 말을 해준다, 우테나에게 그랬듯이 말이다. 사이온지는 안시를 소유 함으로서 어린 날 들어주지 못했던 그 소녀의 소원을 이루어주고 토가를 보면 느겼던 패배감과 열등의식을 극복하고 싶었던 것이다.결국 사이온지가 원한 것은'영원'보다는 영원을 그녀에게 선사함으로서 토가와 대등한 위치를 획득하는 것이었을 거다. 이런열등의식을 떨치고 스스로 납득할 수 있을 만큼 대등해 져서 정말'친구'라는 의식을 가지고 함께 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그의 결투테마가 '우정'이었듯이말이다

그러나, 그에게는 그 영원이라는 목표가 너무 막연했다. 그것은 분명 그의 바램이기는 하지만 다른 캐릭터 들과 달리 절실할 필요도 가치도 없었다.사이온지는 '영원'이 무엇인지도 매우 피상적으로 느끼고 있었으며, 그에게 있어 영원은 자신의 현실을 혁명하기위해 필요한것이라기보다는 자신이 모른는 어떤 것에 열망이었다.토가와 그때 그소녀가 보았던 영원을 자신도 보고싶었던 것이다.

"어째서... 아무도 빛나는 것이 되어주지 않는 거야..."(5화 미키)

미키는 안시를 통해 자신의 이상형을 보았다. 그이상형이 어린 시절 쌍뭉이 여동생의 이미지라는 사실은 미키가 ;빛이 내리는 정원 속에 살던 과거에 얽매여 있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현재도 그의 여동생은 존재하지만, 그것은 미키가 바라는 모습의 그녀가 아니다. 아니ㅡ 미키와 코즈에의 상반된 과거가 암시하듯이 어쩌면 그가 이미지하는 과거의 여동생은 그 혼자 만들어낸 환상이었는지도 모른다. 순진하고 깨끗하고 착하고, 그야말로'빛나는' 여동생.

미키는 현실을 인정하려 하지않는다. 현재의 변해버린 여동생이나, 부모의 이혼으로 인한 상처를 받아들이고 나아가려 하기보다는 그 시절 아름다웠던 과거에의 회귀를 끊임없이 바라보고 있다. 그것이 바로 그가 원하는 '빛나는 '것이다.심지어 미키는 그때 그과거가 사실인지 조차 신경 스지 않는다.'어째서 아무도 빛나는 것이 되어주지 않느냐'는 말은 그의 상황을 증명한다. 누구든 상관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를 그렇게 엏ㄱ매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현ㄷ재의 코즈에이다. 코즈에는 일부호 자신을 더럽히고, 더러원진 자신을 미키앞에 내보여서 미키가 결벽증을 느끼도록 자극한다. 코즈에는 그헌식으로 미키의 순수한 모습, 예전 그대로의 모습으로 묶어두려고 한다. 그점은 2부 흑장미편에서 확실히 들어난다.미키를 이상형으로 여기며 원하고 있다.이러한 두사람의 관계는 시미즈 레이꼬의 <달의 아이>에서 보여지는 틸트와 세쯔의 관계를 연상시킨다.미키는 아직도 그 떄 그'빛이 비치는 정원'을 그리워하고 있다. 그가원하는 '빛나는 것'은 결국 과거 그시절에 같혀있는 추억이다.그렇게 과거에 얽매여 있는한 그는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없고 혁명도 이룰 수 없다.

"기적 따윈없어!!!"(7화 쥬리)

우테나와 얘기를 나눈뒤, 다가와 장미를 건네는 안시를 후려 갈기는 쥬리의 행동은 좀 충격적이였다. 하긴 생각해 보면 쥬리는 기적을 부정하고 있었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하지만 말이다. 그러니 시오리와 같은 행동 패턴을 보이며 기적을 말하는 안시가 사기꾼처럼 느껴지지 않갰는가. 그래서인가, 앞서 언급했던 장미의 신부에 집착하는 듀얼리스트들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억을 밑으세요, 마음은 전해진다고... 이건 네말버릇이 아니였던가?"(29화 루카)

루카의 말에따르면 쥬리는 그옛날 기적을 믿었다. 하지만 그녀의 기적은 이루어 지지않았고, 그래서 쥬리는 기적을 부정하게 되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살려 달라고 신에게 간절히 빌다가 결국 이루어 지지않으면, 그 이후 신을 저주하고 부정하게 되는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급한 순간이 닥치면 결국 다시 신을 바라게 되듯, 지금의 쥬리는 기적을 부정하면서도 기적의 힘을 손에 넣고 싳어 한다.

그옛날 쥬리의 바램이 시오리에게 자신의 마음이 전해지는 것이었는가.혹은 시오리를 향한 마음을 포기하는 것이었는가는 불확실하다. 전자일 가능성이 높지만, 양쪽 모두라는 편이 적절할 듯 하다. 그러나 기적은 이루어지지않았고 시오리는 쥬리의 마음을 알아주기는 커녕 쥬리를 이겨보고 싳어서 다른 남자를 꼬신뒤 달아나 버렸다. 그리고 지금도 쥬리는 겉으로 부정할지언정 그시절과 똑같은 기적을 바라고 있다.

작혹할 정도로 순진해(17화 쥬리)

쥬리는 시오리를 어떤 눈으로 보고있었을까. 자신의 마음을 알아채지 못하는 시오리가 야속하면서도 사랑스러워 견딜 수 없었을 것이다.순지하기 때문에 무작정 남자에게 접근하기도 하고, 도 그사실을 금방 잊어버리기도 하는 시오리. 설령 시오리가 자신에게 어떤 열등의싣을 투사하고 있건 간에, 쥬리는 시오리를 버릴 수가 없었다, 쥬리에게 있어 시오리는 자신의 반대항이었고, 자신에게 부족한 점들을 갖고 있는 존재였기 때문이다. 쥬리와 시오리는 한쌍이다.'보호받는 자'가 존재하지 않으면 '지키는 자'역시 존재할 수 없다.

쥬리는 다른 듀얼리스트들과 달리, 확실히 혁명을 향해 한 발자국 더 전진했다.팬던트가 사라진 것이 그 증거다.하지만 그럼에도 혁명이하는 결투에 조달하지 못했다. 그것은 그자신이 오롯이 해냈다기보다는 루카가 곁에서 이끌어준 것이였고, 마지막에 시오리가 쥬리를 따라가는 모습역시 쥬리가 완전히 떨쳐버리지 못했음을 암시한다.

"난 13년간 계속 오라버니만을 바라봐왔다고"(10화 나나미)

나나미는 장미의 신부 따위엔 관심이 없었다. 그녀의 결투 이유는 오호지 토가였다. 나나미의 세계는 전부 그녀의 오빠인 토가로 가득 차 있었으니까. 그녀는 자신의 오빠가 멋지고 잘난 사람인 동시에;나쁜 남자;란는 것을 잘 알고 있었짐나, 바로 그렇기 때문에 더욱 어리광을 피웠다. 토가는 어떤 여자에게도 절대 마음을 열어주는 일이 없었지만 자신에게만은, 여자가 아닌 친동생인 자신에게만은 다르다고 생각했다.그 확신은 평소의 그녀를 지탱하는 자신감이기도 했다.:"오라버니는 내가 나로 있는 것의 이부였어!"라는 대사가 그를 대변한다.

"네가 나쁜거야... 나와 오라버니 사이를 방해 하니까"(10화 나나미)

그확신 아래 나나미는 올라버니와 ㅈ신 사이를 가로막는다고 생각되는 방해물들을 계속 제거해 왔다. 그것이 오빠를 위한 것이라고 믿고서 말이다. 하지만 사실은 아니었다. 그것은 그저 자신의 철없는 질투에서 발로된 행돈이라는 덧을 그자신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래도 멈출 수 없어서 토가가 여타 다른 여자와다른 태도로 대하는 우테나에게 결투를 신청하고, 고양이에게 그랬듯이 그녀를 없애려 하지만, 오라버니가 자신의 어깨를 안아준 순간 죄책감이 한번에 폭팔한다.' 내잘못이 아니라 쟤 잘못이라고 계속 스스로에게 들려주었지만, 그건 자신의 잘못을 타인 탓으로 돌리는 유치한 변명에 지나지 않았으니까. 나나미에게 있어 토가는 그녀의 전부였기 때문에 그가 자신이 아닌 타인에게 멀어져가는 것은 너무나도 두려운 일이였다.

"나는 믿고 있었어, 오빠와 나 사이에는 분명히 인연이 있었다고... 그런데 아무것도 없었어!"(32화 나나미)

그래서 토가와 자신이 친남매가 아니란는 것을 알았을때 나나미는 무너져 내리고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게됬다.결국 우테나와 결투하여 이막다른 골목에서 어떻겐가 탈출해나가려 필사적으로 발버둥 쳤지만, 실패하고 말았다.'자신도 그저 광대일 뿐이냐'며 우는 나나미는, 겨우 오라버니가 자신과 자신도 다른여자들과 그다지 다른 시선으로 보고 있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되었던 듯하다. 구 후 나나미는 듀얼리스트들을 그만두고 일반학생으로 물러않는다. 그것은 너무도 휘둘리기 쉬운 그녀가 자신을 광대로 만드는 것들에게 저항 할 수 있는 마지막 방법이었을지도.

"나도 그 사람처럼 되고 싶어"(35화 토가)

다른 듀얼리스트들과 달리, 세계의 끝과 직접 접촉하는 등 상당히 근접해 있었던 토가.토가는 듀얼리스트 중에서 가장 '장미의 신부'를 잘 이해하고 있었다. 장미의 신부는 세계를 혁명 할 힘을 손에 넣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았고, 그래서 토가에게 있어 안시는 장미의 신부일 뿐 그누구도 아니었다.

즉 다른 캐릭터 들은 모두 상당히'캐인적인 이유'로 결투를 시작했지만 토가는'세계를 혁명한다는'나름대로의 포부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일찍이 봉인당한 디오스의 힘. 그힘을 계승하고자 하는 의지는 아버지의 유산을 잇는 아들의 모습과 유사하다. 디오스의 힘의 원주인이었던 아키오는 이미 그 힘을 잃어 버였고, 디오스의 힘은 장미의 문 뒤에서 새로운 왕자를 기다리고 있다.

토가는 자기 입으로 말했듯이'아키오처럼' 되고 싶어한다.밤중에 사이드카를 몰고 질주하기도 하고, 풀어해치며 멋지게 뒹굴기도 하며 여자들의 슈퍼스타이기도 한모습은 그영향으로 보인다심지어 우테나를 향한 마음이 생겨난것도 아키오가 그녀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출한 뒤였다.우테나를 놓고 아키오와 경쟁하는 토가의 모습은 오디푸스처럼 비치기도 한다.

하지만 아키오를 동경하는 그의 마음이 진정 세게를 혁명 할 수 있는가?아키오는 분명 세계의 끝너머에 있는 현실을 보았다. 그점에서는 다른 캐릭터들보다 성숙했다고 할 수 있지만, 그는 현실에 맞서지 못했다. 그런 점에서는 완전한 어른이라 보기는 어렵다.;현실의 무서움을 알았기 때문에, 그는 도망쳐서 오오토리학원이하는 관속에 틀어박혔다. 그리고 세계의 끄트머리를 맴돌며 예전의 권력을 다시 되찾으려 한다. 안시말대로 '그곳에서 밖에 왕자님으로 있을 수 없기 떄문'이다. 그는 이 ;닫힌 세계를;우지하는 존재이고 그런 그를 동경하는 토가는 결국 제 2의 아키오밖에 될 수 없다.

그래서 처음 우테나에게서 패배했을때 상당한 쇼크를 먹는다. 아버지릐 유산은 아들이계승해야하는 것이 이세계의 룰이니까. 왕의 권력을 계승하는 것ㅇ느 왕자님이고 여자아이는 왕자님이 될 수 없다. 그러한 그의 신념을 넘은 소녀가 거기에 서 있었다.두사람 사이에는 확실한 차이가 있었다.우테나가 원한 것은 단지 히메미야 안시를 해방시키는 것이였지만, 그것은 어쨋거니'체제의 유지'를 원하는 토가와 달리 '체제의 파괴' 즉혁명을 원하는 것으로 연결되었기 때문이다.

"역시 난 왕자님이 될 수 없었어..."(39화 우테나)

다른 듀얼리스트들처럼 우타나에게도 한계는 있었다. 우테나를 속박하고 있었던 것은 왕자님과의 추억. 언젠가 그를 만나고 싶다는, 그에게 부그럽지 않은 자신이 되고 싶다는 소망괴 그녀를 여기까지 이글어 왔다는 것이다. 그랬기 떄문에 우테나는 혁명이니 기적이니 하는 것에는 전혀 흥미가 없었다. 또한 그 추억을 찔렸을때, 왕자님의 느낌을 풍기는 아키오의 품에 안기기도 해한다. 하지만 37화에서 안시와 모종의 교감이 있은뒤 우테나는 새로운 의미를 담은 장미의 각인을 다시 낀다. 왕자님과의 추억 때문이 아니라 안시를 위해서, 그녀 자신은 기억하고 있지 못하지마느 처음 부터 우테나가 장미의 각인을 받은 이유는 그것이었다.먼 길을 돌아왔지만 결국 우테나는 그떄의 맹세를 지켰다. 한떄 아키오는 디오스 였다. 그는'장미의 왕자님' 이었고 ;지키는 자' 로서 존재 하고 있었다. 그러나 안시가 자신을 지키고 보호하고 속박하려 한 순간, 그는; 지켜지는 자로;오서 존재하게 되는 동시에 왕자님의 능력을 소실하게 되고 만다. 왕자님으로부터 '지키는 자'의 역할을 빼앗은 안시 역시 사회의 처벌을 받아 백만개의 검에 꾸[ㄴ이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여성이 남성의 역할 을 빼앗는다는 것은 이 사회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일이기에

안시가 했던일은 지금의 유ㅜ테나가 하는 일과 비슷하다. 안시는 디오스를 지켜주려 했지만, 그것은 왕자님의 '지키는 힘'을 빼앗는것을 의미했다. 지킬 수 없는 왕자님은 더이상 왕자님이 아니다. 안시가 왕자의 권력을 이양한것이다. 그어나 그 힘은 그녀의 것이 되지 못했다. '여자아이는 왕자님이 될 수 없는; 이세계에서 안시는 사회에 도덕에 의해 처벌받고 좌절한다.디오스가 세께의 끝이 되어버린 것은, 그러니까 지키려 했던 존재가 오히려 배신하는 모습은 안시가 우테나를 찔렀던 상황을 연상시킨다.안시가 우테나를 찌른 이유-너는 여자아이니까 왕자님이 될 수 없다던 말 역시 그런 맥락에서 이해 할 수 있다. 그녀는 이미 절망을 맛본 것이다.아키오와 함께 현실을 본 안시이니까.

 

결국 안시는 사회앞에서 심판받고 굴복하고 디오스의 힘은 장미의 문 너머에 봉인 당했다.그리고 안시는 힘의 소유자인'장미의 왕자님;대신에 힘의 매개자인 '장미의 신부'(듀얼리스크와 약혼하여 궁극적으로 '장미의 왕자님'으로 만들기 위해 존재한다)가 되었다왕자로 부터 권력을 강탈당한 존재로서 마녀로 지탄받으며 다음 왕자가 될자에게 그권력을 넘겨 줘야 할 존재로서 말이다.그래서 사외에의 해 봉인당한 힘은 후계자-즉 왕자들을 기다리며 안시속에 존재해왔다.지오스의 검은 안시의 몸속에서 나온다. 마지막 결투에서도 아키오는 안시의 몸에서 검을 뽑아내어 우테나에 맞섰다.

아키오는 예전의권력을 다시 찾으랴 한다. 하지만 이미 지키는 능력을 검을 상실 해 버린 그 로서는, 봉인을 꺠기 위해 새로운 왕자님의 검을 사용하는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는 마지막 결투에 이은 우테나의 검을 빼았아 장미의 문을 열고 다시 한번 왕자의 힘을 돌려 받으려 하지만 실패했다.오히려 장미의 문을 연 것은 우테나의 눈물이였다. 칼이 아닌 손으로 문을 여는 것 이것이야말로 이 체제가 규정한 룰 깨는 혁명이 아닐까. 권력이나 힘으로서가 아닌 한 여성으로서 한 인간으로서 안시에게 호소했던 우테나 만이 그 문을 열고 자신이 진정 염원 했던덧 영원도 기적도 아닌 ;장미의 신부가 아닌 히메미야 안시를 찾아낼 수 있엇던 것이다.

그럼에도 우테나 역시 왕자님이 되지 못했다. 이세계 안에서는 ;여자아이가 왕자님이되는 것' 이 불가능 했기 떄문에 힘을 손에 너은 우테나는 안시가 그랫듯이 사회의 심판- 백만개의 검을 받는다, 관은 추락하고,환상의 성은 부서진다.하지만 우테나의 행동은 헛되지 않았다.우테나는 그 관 속에서 '히메미야 안시' 라는 이름의 한 인 간을 찾아냈고,그래서 안시는 오오토리 학원에서 나갈 수 있게 되었으니까. 그녀를 묶고 있었던 '장미의 신부' 속박은 사라진 것이다.

우테나가 바란것은 그저히메미야의 구원뿐이였으나, 그것은 그대로 장미의 신부가 존재하는 체제의 혁명을 의미했다. 각자 자신의 한계에 매여 있었던 다른 듀얼리스트들과 달리, 우테나는 아키오 최대의 유혹- 여성(공주)이 되라는-을 뿌리치고 안시를 위해 싸운다. 그리하여 장미의 문은 우테나에 의해 열린다.10년 뒤에도 함께 웃으며 차를 마시기 위해.